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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동백 나무로 물든 섬, 동백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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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래와 역사 소개

 

부산 동백섬은 해운대구에 있는 육계도로, 섬 전체가 동백나무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곳입니다. 섬 전체가 동백나무로 물들인 곳이라는 뜻으로 이름이 붙었고 겨울에서 봄 사이에 동백꽃이 땅에 쌓이면 10cm 내외의 높이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1999년 3월 9일부터 부산광역시의 기념물 제46호로 지정되었으며, 2005년 11월에는 APEC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APEC 정상회의를 위해 누리마루APEC하우스가 세워져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동백섬은 원래 섬이었으나, 춘천천의 퇴적작용으로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가 되었습니다. 부산 동백섬은 바다와 동백꽃의 조화가 멋진 곳으로, 부산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동백꽃이 피는 시기는 11월부터 12월까지이니 그때 방문하면 더욱 좋습니다.

 

동백섬은 입장료가 무료이고, 주차비만 결제하면 됩니다. 동백공원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해안산책로를 따라 산책하면서 바다와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안산책로는 나무 테크가 깔려있어 편안하게 걸을 수 있으며, 휠체어나 유아차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전망대, 정자, 망원경 등이 있어 포토존으로도 좋습니다. 동백섬의 가장 큰 볼거리는 누리마루APEC하우스인데 이곳의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 2천원, 청소년 1천원, 어린이 500원입니다. 동백섬 둘레는 930m 정도로 곳곳에 볼거리가 많다 보니 다 도는데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주로 러닝과 산책만 즐길 거라면 30분도 가능합니다. 동백꽃 개화율은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가장 높으며, 3월 초까지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2. 동백섬 즐기기

 

해운대 12경 가운데 하나로, 동백섬에서 꼭 해야 할 것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동백섬 산책로: 동백섬은 산책로가 아주 잘 되어 있어서 바다와 숲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힐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섬 한 바퀴를 도는데 오른쪽에는 계속 해운대 해변이 펼쳐지고, 날씨 좋은 날 전망대의 망원경에서는 쓰시마섬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 누리마루APEC하우스: 누리마루APEC하우스는 2005년 APEC 정상회의가 열렸던 곳으로,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모양이 특징입니다. 누리마루라는 이름은 순수 우리말인 누리(세계)와 마루(정상)에 APEC 하우스를 합친 것으로, 한국 전통 건축인 정자를 현대식으로 표현한 건물입니다. 지붕은 동백섬의 능선을 형상화하였고, 외부의 12개의 기둥은 부산의 역동성을, 내부의 장식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약 9개월간 건축되었습니다. 내부에는 회의장과 기념관이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환상적인 바다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전통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최첨단 회의 시스템, 고품격 서비스를 모두 갖춘 최고의 회의장으로 평가받았습니다.
  • 최치원의 해운대석각과 동상: 동백섬 정상에는 조선시대의 문신이자 학자였던 최치원의 해운대석각과 동상이 있습니다. 최치원은 고려 말기의 학자이자 정치가로, 해운대라는 지명을 만든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함양 태수로 부임했을 때 동백섬에 상림숲을 조성하고, 해운정이라는 서당을 짓고, 여러 가지 시를 남겼습니다. 해운대에서 10년간 은거하면서 시문을 남겼는데, 그중 하나가 석각에 새겨져 있습니다. 최치원 동상은 2005년에 제작되었으며, 최치원의 한시가 적힌 석판들이 동상 주변에 배치되어 있어 그의 문학적 정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황옥 공주 인어상: 동백섬에는 황옥 공주 인어상이라는 청동 조각상 작품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부산 출신의 작가 김승수가 만든 것으로, 황옥 공주와 인어공주를 결합한 형태입니다. 바다와 어울리는 아름다운 인어상으로 사진을 찍기 좋은 명소입니다. 이 인어상은 바다 건너 인어 나라 미란다국에서 무궁 나라 은혜왕에게 시집온 황옥 공주가 고국을 잊지 못하고 보름달이 뜨는 밤마다 황옥에 비친 고국을 보며 그리움을 달란다는 애틋한 전설이 담긴 인어상이라고 합니다. 이 인어상은 1974년 처음 설치되었으나 1987년 태풍 셀마로 유실되어 1989년 다시 설치되었습니다. 이 인어상은 동백섬의 랜드마크로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동백섬 야경: 동백섬은 낮과 밤 모두 아름답습니다. 낮에는 푸른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동백꽃이 활짝 피어있고, 밤에는 조명과 불꽃놀이가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해운대 야경 명소로 주목받는 더 베이 101은 동백섬 입구의 복합상가로, 음식점이 많아 야외 테라스에서 부산의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더 베이 101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 바, 요트 투어 등이 있어서 낮에도 밤에도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더 베이 101에서는 해운대 마린 시티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밤에는 화려한 조명과 음악이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더 베이 101에서 요트투어를 이용할 수도 있는데 약 1시간 동안 해운대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요트 안에서 음료와 간식을 제공하며, 음악과 조명도 즐길 수 있고 해운대 마린 시티와 광안대교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바다 위에서 멋진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불꽃놀이가 열리는 날에는 동백섬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동백섬은 즐길 거리가 많은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해운대와 이어져 있어서 함께 관광하기 좋으니 주변을 함께 돌아보고 동백섬을 만끽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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