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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대를 넘어선 예술적 경험, 부산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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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관과 연혁

 

부산 시립 미술관은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미술관으로, 1978년 4월 20일 개관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부산시 교육청 부속 미술관으로 운영되다가 1998년 3월에 시립 미술관으로 개관했습니다. 부산시민들에게 미술을 즐기고 이해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할 목적으로 탄생한 부산시립미술관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미술관 중 하나입니다. 전시관, 대형 전시실, 미술도서관, 오디토리움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교육, 연구, 예술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미술계 발전과 예술교육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다양한 전문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커뮤니티 문화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예술과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 부산 국제 예술 센터에서 이전하여 현재 위치에 새롭게 개관하여 지금의 부산 시립 미술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부산 시립 미술관의 개관전은 "부산 미술관, 그 격조 높은 새 출발"이라는 제목으로 2019년 5월 24일부터 9월 29일까지 열렸습니다. 전시는 부산 시립 미술관의 4개 전시실에서 진행되었으며,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80여 점이 전시되었습니다. 이전과 새로운 출발을 강조하며, 기존에 없던 대형 작품들과 인터랙티브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전시로 인해 부산 시립 미술관은 더욱 큰 관심을 받게 되었으며, 지역 미술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립미술관에서는 다양한 연령과 취향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2 시니어 예술 교육 프로그램 《오버 더 부산, 오버 마이 라이프》는 60세 이상의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부산의 문화와 예술을 체험하고 공유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미술관 관람, 문화체험, 예술창작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니어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또한 온택트 BMA는 부산시립미술관의 교육프로그램 소개 영상입니다. 미술관 관람 예절, 전시장 소개,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영상으로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2. 전시 종류와 2023년 전시

 

부산 시립 미술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전시가 진행됩니다.

  • 기획전시: 부산시립미술관의 주제와 방향에 따라 기획되는 전시로, 2023년에는 총 3개의 기획전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진행한 《무라카미 다카시: 무라카미 좀비》는 일본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가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는 무라카미 다카시 작가의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회화, 대형조각, 설치, 영상 등 약 170여 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여서 원래 3월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수칙에 따른 관람 인원 제한으로 인해 4월 16일까지 연장되었습니다. 신진작가 3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슬픈 나의 젊은 날》전에서는 회화, 미디어,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70여 점이 전시되며 10월 28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는 이건희 컬렉션과 다른 컬렉터들의 컬렉션을 한자리에 모아본 《수집: 위대한 여정》 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 소장품 전시: 부산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을 선별하여 전시하는 전시로, 2023년에는 1개의 소장품 전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모든 것은 서로를 만들어 나간다》는 부산시립미술관이 소장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인간과 자연, 문화와 예술의 관계를 탐구하는 전시입니다.
  • 어린이갤러리: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제공하는 전시로, 2023년에는 1개의 어린이갤러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제페토 부산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는 피노키오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인형 만들기와 연극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 상설전시(이우환 공간): 부산 출신의 세계적인 추상화가 이우환의 작품과 생애를 소개하는 상설전시 공간으로, 2023년에는 2개의 이우환 공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각진 원형:김용관》은 이우환과 김용관 작가의 작품을 비교하여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이우환은 대한민국의 현대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화가이며, 그의 작품은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한국 전통미술과 서양미술의 기법과 기호를 융합하여 현대적인 미적 언어를 만들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전시회에서는 이우환의 대표작 중 하나인 《고향의 풍경》과 《무명도》, 그리고 미술사에 큰 영향을 끼친 《탈주》 등 70여 점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이우환의 생애 전반에 걸쳐 제작된 것으로, 그가 창작한 다양한 시기와 주제를 보여주며 그의 예술적 경험과 정신세계를 엿볼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부산 시립 미술관에서는 이우환 전시를 통해 국내외 예술애호가와 일반인 모두가 이우환 선생님의 예술성과 영향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산 시립 미술관은 부산의 대표적인 미술관으로, ‘21세기형 글로컬 미술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글로컬이란 글로벌과 로컬을 합친 말로,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를 의미합니다.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면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부산을 넘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나아갈 무궁한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부산시립미술관에서 기대를 넘어선 예술적 경험에 빠져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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